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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방송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국대패밀리 vs 발라드림 (시즌3 슈퍼리그 5-6위전)

by 신어지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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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3 슈퍼리그 5-6위 결정전, 국대패밀리와 발라드림의 경기가 2월 1일 수요일 저녁에 방영되었습니다. 지난 주 방영된 시즌 3 슈퍼리그 결승전을 통해 우승팀과 준우승팀, 그리고 3-4위 팀까지 모두 결정이 되었지만 아직 시즌이 다 끝난 건 아니었더라고요. 슈퍼리그 6개 팀 가운데 꼴찌인 6위 팀은 다음 시즌에 하위 리그인 챌린지리그로 바로 강등이 되고, 5위 팀은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의 2위 팀인 개벤져스와 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한번 더 치르게 됩니다. (챌린지리그 1위 불나방은 슈퍼리그 승격 확정)

 

 

슈퍼리그 1위 ~ 4위가 모두 정해진 상황이지만 5-6위 전도 리그 승강이 걸려있는 경기이다 보니 국대패밀리와 발라드림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쳐야만 했죠. 결과는 발라드림이 탄탄한 패스웍과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이렇다 할 반전카드를 마련하지 못한 국대패밀리에게 4:1 완승을 거두고 5위를 기록, 개벤져스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전을 한 경기 더 치르게 되었습니다.

 

 

발라드림의 선제골은 국대패밀리가 자기 진영에서 킥인을 할 때 경서-서기 콤비가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혼전 상황을 유도, 경서가 비워진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얻어냈고, 전반전 추가골 역시 손승연의 패스를 받은 경서가 국대패밀리의 수비수 사이를 통과하는 절묘한 슈팅으로 성공시켰습니다. 국대패밀리의 골 기회도 없지는 않았지만 서문탁을 대신해 골키퍼를 맡은 민서에게 막히거나 골대를 맞히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0:2로 밀리게 된 국대패밀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근성의 축구를 보여주기 시작했고 발라드림도 전반과 달리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킥인 상황에서 전미라의 볼이 발라드림의 골문 앞에 위치했던 명서현에게 맞고 골인이 되면서 스코어가 1:2 한 점 차로 좁혀지게 되었죠.  

 

 

하지만 국대패밀리의 반전은 여기까지였습니다. 더이상 골을 넣지 못하는 사이 오히려 발라드림이 국대패밀리의 추격을 따돌리는 세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가 기울게 되었습니다. 손승연(킥인)-서기-손승연-경서 사이에 긴 패스가 이어진 후 다시 볼을 받은 서기가 수비수들을 벗겨내며 골을 성공시키며 '메기'(메시 같은 서기)라는 별명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후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국대패밀리는 만회골을 다시 넣기 보다 발라드림에게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경서가 국대패밀리 문전의 서기에게 연결, 양은지 골키퍼의 마크를 뚫는 터닝슛으로 전반전 경서의 멀티골에 이어 후반전 서기의 멀티골도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러잖아도 하차 선수들이 많아 시즌2 우승팀에서 단 한 시즌만에 챌린지리그 강등까지 겪게 된 국대패밀리는 다음 시즌 전미라와 양은지까지 하차를 하기로 하면서 대대적인 선수단 교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즌2 우승의 주역이었던 이정은(이강인 선수의 누나)이 탈 아마추어급 실력이 오히려 논란이 되면서 이탈했던 것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아무쪼록 새로운 선수들을 맞이하면서 다시 최강팀의 면모를 되찾기를 기대해봅니다.

 

 

발라드림은 지난 시즌2 챌린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1위 탑걸이 슈퍼리그 직행 후 이번 시즌3에서 우승) 슈퍼리그 5위 팀 FC 불나방을 승부차기로 누르고 승격했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 반대의 입장에 서게 되었네요. 슈퍼리그에 올라와 잔뼈 굻은 팀들을 상대로 하는 리그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5-6위 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다시 보여주며 개벤져스와의 승강전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었습니다. 개벤져스도 챌린지리그에 머물 팀이 아닌 노련함으로 발라드림과의 좋은 경기를 다음 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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