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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방송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구척장신 vs 탑걸 (시즌 3 슈퍼리그)

by 신어지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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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저녁 9시에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3 슈퍼리그의 조별 예선, 구척장신과 탑걸의 A조 1, 2위 결정전이 방영되었습니다. A조에서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 우승팀이었던 국대패밀리가 멤버 교체로 인한 전력 약화로 구척장신에게 0:1, 탑걸에게 0:2로 2연패하며 조 3위를 먼저 확정했었죠.

 

 

경기 결과는 탑걸의 3:2 승리였습니다. 탑걸은 시즌 2 챌린지리그에서 최성용 감독을 만나 멤버들의 실력과 조직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3전 전승으로 슈퍼리그 승격의 감격을 맛보았었는데,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도 최진철 감독과 함께 조별 예선 2연승을 거두며 당당히 A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탑걸이 대망의 준결승전에서 맞붙을 팀은 B조 2위인 월드클라쓰가 되겠네요.

 

 

탑걸은 경기 시작 1분만에 유빈의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이후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김보경이 멀티골을 넣으며 3:0의 스코어로 구척장신을 압도했습니다. 구척장신은 럭비 선수 출신의 모델로 이번 시즌부터 새로 합류한 허경희가 팀의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 추격 의지를 불태웠으나 탑걸의 수비벽을 뚫지는 못하는 모습이었죠.

 

 

설상가상으로 구척장신은 팀의 에이스 이현이가 볼에 맞아 오른쪽 눈 부상을 당하면서 제대로된 경기 운영조차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 이런 와중에서도 구척장신의 첫 만회골은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이현이의 발끝에서 터졌습니다. 전반을 3:1로 마치고 후반전을 시작한 구척장신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그야말로 독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안대를 한 상태로 이현이가 중원에서 탑걸을 볼을 연속해서 탈취를 했는데 이때마다 문전 앞에 있던 차서린이 골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오범석 감독의 울화통을 아쉬움을 자아냈죠.

 

 

그랬던 차서린이 후반 8분 이현이의 어시스트를 받아 마침내 구척장식의 두번째 만회골을 성공시키자 구척장신 멤버들이 모두가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감격을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전반의 부진을 떨쳐내고 뒤늦게 각성한 구척장신은 내친 김에 동점골까지 넣어 승부차기로 가기 위해 마지막 총력을 기울였으나 끝내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3:2 펠레 스코어, 탑걸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구척장신에게는 초반의 집중력 부족이 끝내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 결과이기도 했지만, 파죽의 5연승을 거둔 탑걸 입장에서는 이들의 경기력이 [골 때리는 그녀들]의 그 어느 참가팀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탑걸은 준결승에서 B조 2위 월드클라쓰를 제압하고 결승과 시즌 3 슈퍼리그 우승까지도 노려볼만 하겠고, 구척장신은 B조 1위 액셔니스타를 제압할 수 있다면 결승에서 탑걸을 다시 만나 리벤지 매치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 방송은 챌린지리그의 개벤져스와 불나방의 경기입니다. 새로운 멤버 보강으로 파죽의 2연승을 거두고 슈퍼리그 복귀를 노리는 불나방과 원더우먼에게 1승 후 아나콘다에게 최초의 승리를 안겨주며 패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1승이 간절한 개벤져스의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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