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2~2023시즌 22라운드 경기 결과입니다.
첼시 vs 풀럼 0:0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시전했던 첼시가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결과 풀럼은 리그 6위, 첼시는 9위로 올라섰는데 이는 이번 라운드 경쟁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첼시는 구단주가 바뀌고 감독도 교체했는데 리그 성적이 나오지 않자 '패닉 바잉'을 하게 된 느낌입니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비싼 몸 값을 하느라 이적하자마자 풀타임을 뛰었네요.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서 첼시의 남은 일정 동안 얼마나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런지 기대가 됩니다.
에버튼 vs 아스널 1:0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션 다이치 감독(전 번리 감독, 2012년 10월 ~ 2022년 4월)에게 지휘봉을 맡긴 에버튼이 리그 1위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아스널은 후반 58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트로사르와 조르지뉴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태려고 했는데 선수 교체 직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통한의 실점을 하고 말았죠.
이번 경기 에버튼의 결승골을 합작한 드와이트 맥닐과 제임스 타코우스키가 모두 션 다이치 감독과 함께 번리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라는 점이 더욱 흥미롭습니다. 이제 에버튼의 리그 순위는 18위. 생존 전문가들과 함께 하기로 한 에버튼이 강등권 탈출에 성공하게 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후반 60분 : 제임스 타코우스키 헤더 결승골 (드와이트 맥닐 코너킥 도움)
아스톤빌라 vs 레스터시티 2:4
제임스 매디슨이 선발 복귀하자 레스터시티도 즉각 경기력을 회복하며 아스톤빌라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습니다. 전반전에서만 양 팀 2:3의 스코어를 만들었냈던 이 날 경기에서 레스터시티는 후반전 교체 투입된 데니스 프라엣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히는데 성공, 리그 순위 1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제이미 바디에게 밀리곤 했던 이헤아나초가 매디슨과 함께 선발 출장해 1골 2도움으로 날았고 하비 반스도 풀타임을 뛰며 2개의 도움으로 팀의 승리에 공을 세웠습니다.
- 전반 9분 : 아스톤빌라 / 올리 왓킨스 세컨볼 기회에 선제골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골대 맞고 문전으로 떨어지는 중거리 슈팅 도움)
- 전반 12분 : 레스터시티 / 제임스 매디슨 문전에서 수비수 제치고 동점골 (켈리시 이헤아나초 전방 압박 상황에서 도움)
- 전반 32분 : 레스터시티 / 해리 서타 자책골 (올리 왓킨스 크로스 도움)
- 전반 40분 : 레스터시티 / 켈리시 이헤아나초 헤더 동점골 (하비 반스 크로스 도움)
- 전반 46분 : 레스터시티 / 테테 골키퍼 제치고 추가 결승골 (켈리시 이헤아나초 도움)
- 후반 70분 : 아스톤빌라 / 필리페 쿠티뉴 오프사이드 골 취소
- 후반 78분 : 레스터시티 / 데니스 프라엣 골키퍼, 수비수 제치고 추가골 (하비 반스 도움)
브렌트포드 vs 사우스햄튼 3:0
브렌트포드는 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튼을 맞아 기분 좋은 홈 경기 완승을 거뒀습니다. 아이반 토니가 집중 견제를 받는 가운데 브라이안 음베우모가 전반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전반 40분 : 벤 미 헤더 선제골 (브라이안 음베우모 크로스 도움)
- 전반 43분 : 브라이안 음베우모 추가골 (요안 위싸 컷백 도움)
- 후반 79분 : 마티아스 옌센 헤더 추가골 (리코 앙리 크로스 도움)
브라이튼 vs 본머스 1:0
브라이튼도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네요. 브라이튼은 전후반 내내 리그 강등권에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본머스의 골문을 열지 못하다가 이번에도 경기 막판 미토마의 절묘한 헤더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트로사르를 아스널로 보내주면서 마요르카의 이강인 선수와 링크가 되었으나 공격진 보강에 실패한 브라이튼이지만 이렇게 안되는게 없는 팔방미인 공격수 미토마가 있어 연전연승하고 있습니다.
- 후반 86분 : 미토마 카오루 헤더 결승골 (제레미 사미엔토 크로스 도움)
맨유 vs 크리스탈팰리스 2:1
맨유가 크리스탈팰리스를 맞아 값진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페르난데스의 이른 PK 골로 앞서가던 맨유는 후반 초반 래쉬포드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승기를 굳혀가는 모양새였는데 이후 안토니에 대한 슐럽의 반칙과 함께 선수들 간에 다툼이 일어나면서 VAR을 통해 카세미루가 퇴장 처분을 받아 남은 시간 10명이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급기야 크리스탈팰리스의 빠른 선수 교체 후 난투극의 주역 슐럽이 만회골을 성공시켰고 맨유는 추가 득점을 노리기 보다는 수비 강화를 통해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습니다.
- 전반 6분 : 맨유 / 브루노 페르난데스 패널티킥 선제골 (마커스 래쉬포드 도움, 윌 휴즈 핸드볼 반칙)
- 후반 61분 : 맨유 / 마커스 래쉬포드 추가골 (루크 쇼 도움)
- 후반 69분 : 맨유 / 카를루스 카세미루 퇴장 (윌 휴즈에 대한 목조르기)
- 후반 75분 : 크리스탈팰리스 / 제프리 슐럽 만회골 (체이크 투쿠레 도움)
울버햄튼 vs 리버풀 3:0
로페테기 감독의 울버햄튼이 홈에서 리버풀에게 완승을 거두며 또 하나의 파란을 일으켰네요. 울버햄튼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리버풀을 압도하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전에서도 리버풀의 반격을 잘 막아내면서 결국 네베스의 쐐기골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황희찬은 팀의 선제골이 된 마티프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울버햄튼은 이 경기 결과로 강등권을 탈출, 리그 15위로 뛰어올랐고 리버풀은 첼시 보다 한 단계 아래인 10위로 쳐지게 되었습니다.
- 전반 5분 : 리버풀/ 조엘 마티프 자책골 (황희찬 컷백 도움)
- 전반 11분 : 울버햄튼/ 크레이그 도슨 세컨볼 추가골 (맥스 킬먼 수비수 맞는 슈팅 도움)
- 전반 38분 : 황희찬 햄스트링 부상 교체 아웃 (아마다 트라오레 교체 투입)
- 후반 70분 : 울버햄튼 / 후벵 네베스 쐐기골 (아마다 트라오레 도움)
뉴캐슬 vs 웨스트햄 1:1
뉴캐슬은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면서 맨유에게 리그 3위 자리를 내주었네요. 경기 시작하자마자 홈팀 뉴캐슬의 선제골이 터진 후 웨스트햄이 코너킥 상황에서 파케타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후반전까지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최근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웨스트햄과 공격력에서 부족함이 엿보이는 뉴캐슬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버튼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앤서니 고든이 후반 교체 투입되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해주었습니다.
- 전반 1분 : 뉴캐슬/ 조 윌록 VAR 골 취소 (미구엘 알미론 패스 골라인 아웃)
- 전반 2분 : 뉴캐슬/ 칼럼 윌슨 선제골 (션 롱스테프 도움)
- 전반 31분 : 웨스트햄/ 루카스 파케타 동점골 (데클란 라이스 코너킥 도움)
노팅엄 vs 리즈 1:0
노팅엄 포레스트가 홈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네요. '마구잡이 쇼핑'이라고 불릴 정도로 선수들을 사모으고 계속 강등권에만 머물렀다면 두고두고 놀림감이 될 수 밖에 없었겠지만 이렇게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가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니 별로 트집 잡힐 일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되자마자 선발 출장한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가 4개의 유효슈팅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 전반 13분 : 브레넌 존슨 결승골 (프리킥 상황에서 리즈 수비수가 걷어낸 세컨볼을 슈팅)
토트넘 vs 맨시티 1:0
토트넘도 홈에서 맨시티를 잡고 리그 4위 뉴캐슬을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뒤쫓았습니다. 맨시티는 아스널이 에버튼에서 충격패를 당한 기회를 살려 승점 차이를 좁혀야 했지만 토트넘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발목을 잡히고 말았네요. 결승골은 전반 초반에 일찌감치 해리 케인의 신기록 달성 축포로 터졌지만 이후 전반적인 경기 내용이 상당히 좋은 고퀄리티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였습니다. 경기 종료 막판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하면서 다음 레스터시티 원정 경기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전반 15분 : 해리 케인 결승골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도움)
맨유 vs 리즈 2:2
지난 주말 노팅엄 원정에서 1:0으로 패배 후 제시 마치 감독을 전격 경질한 리즈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래포드 원정으로 치뤄진 '장미의 전쟁'에서 아쉬운 2: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맨유는 에릭센과 카세미루의 부재 상황에서 전반 1분과 후반 2분에 한 골씩을 내주며 0:2로 끌려가다가 래쉬포드와 오랜만에 돌아온 산초의 연속골로 홈 경기 패배를 면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맨유의 모습은 비록 역전승까지는 이루지 못했지만 패배 직전까지 몰리더라도 결국엔 지지 않는 경기 결과를 만들어내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의 맨유를 연상케 했네요.
- 전반 1분 : 리즈/ 윌프리드 뇬토 선제골 (패트릭 팸포드 원투 패스 도움)
- 후반 47분 : 맨유/ 라파엘 바란 자책골 (리즈/ 크리센시오 수머빌 도움)
- 후반 61분 : 맨유/마커스 래쉬포드 헤더 만회골 (디오고 달롯 크로스 도움)
- 후반 69분 : 맨유/ 제이든 산초 동점골 (루크 쇼의 슈팅이 리즈 수비스 맞고 나온 세컨볼 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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