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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EPL 22-23시즌 21라운드

by 신어지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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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2~2023시즌 21번째 라운드 경기 결과입니다.

 

 

리버풀 vs 첼시 0:0

이번 시즌 리그 중위권에 머물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리버풀과 첼시는 이번 맞대결에서도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최근 프리미어 리그에서 0:0으로 끝나는 경기가 상당히 드문 편이었는데 말이죠. 후반 55분 첼시가 먼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베팅해서 데려온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조기 투입하며 승점 3점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었고 무드리크 역시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긴 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고 리버풀도 62분에 다르윈 누네스, 72분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투입했지만 마찬가지로 승점 3점을 가져오는 승부수는 되지 못했습니다.

 

본머스 vs 노팅엄 1:1

노팅엄 포레스트의 상승세가 아주 좋습니다. 본머스 원정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잘 버티다가 후반 경기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점 1점을 챙겼네요. 노팅엄의 리그 순위는 13위로 뛰어올랐고 본머스는 18위로 아직 강등권입니다.

- 전반 12분 : 노팅엄 /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이언 예이츠 헤더 골 VAR 취소 (윌리 볼리 오프사이드 반칙)

- 전반 28분 : 본머스 / 제이던 안소니 선제골 (당고 와타라 도움)

- 후반 83분 : 노팅엄 / 샘 서리지 동점골 (브래넌 존슨 도움)

 

레스터시티 vs 브라이튼 2:2

브라이튼의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에반 퍼거슨도 교체 투입 이후 패배 직전에 팀을 구해내는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터진 미토마 카오루의 선제골은 볼을 받은 후 박스 밖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중앙으로 이동하며 때리는 동작이 손흥민의 움직임과 무척 닮았더군요. 엄청난 속도의 측면 돌파 능력과 정교한 중거리 킥 능력까지 보유한 미토마에 대해 일본이 환호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레스터시티는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팀의 에이스 제임스 매디슨이 후반 교체 투입되며 복귀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네요.

- 전반 27분 : 브라이튼 / 미토마 카오루 선제골 (퍼비스 에스투피난 도움)

- 전반 38분 : 레스터시티 / 마크 올브라이튼 동점골 (유리 틸레망스 수비수 맞고 나오는 슈팅 도움)

- 후반 63분 : 레스터시티 / 하비 반스 추가골 (코너킥 상황에서 루크 토마스 헤더 연계 도움)

- 후반 88분 : 브라이튼 / 에반 퍼거슨 헤더 동점골 (퍼비스 에스투피난 크로스 도움)

 

사우스햄튼 vs 아스톤빌라 0:1

아스톤빌라가 치열한 리그 중위권 싸움에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알뜰하게 챙겨왔습니다. 반면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음에도 골 운이 따라주지 않은 사우스햄튼은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 후반 62분 : 사우스햄튼 /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VAR 골 취소 (문전에서 공격수 반칙 판정)

- 후반 77분 : 아스톤빌라 / 올리 왓킨스 헤더 결승골 (더글라스 루이즈 프리킥 도움)

 

웨스트햄 vs 에버튼 2:0

웨스트햄이 에버튼을 제물 삼아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전반 초반 에버튼의 공세를 잘 막아낸 웨스트햄은 보웬의 연속골이 터지고 이후 후반까지 실점 없이 잘 버티면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에버튼은 토트넘으로 히샬리송을 보낸 대체 자원을 조만간 영입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긴 하지만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 상황에 팬들의 불만이 대단한 상황입니다.

- 전반 34분 : 제러드 보웬 선제골 (커트 조우마 헤딩 연계 도움)

- 전반 41분 : 제러드 보웬 추가골 (미카일 안토니오 컷백 도움)

 

크리스탈팰리스 vs 뉴캐슬 0:0

뉴캐슬이 크리스탈팰리스의 골문을 열기 위해 끊임 없이 두드렸지만 끝내 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크리스탈팰리스의 골키퍼 비센테 과이타는 이번 경기에서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네요. 뉴캐슬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친 덕분에 승점 1점을 획득, 리그 3위로 다시 올라서긴 했지만 월요일 맨유의 아스널 원정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다시 바뀔 수 있겠습니다.

 

리즈 vs 브렌트포드 0:0

다른 라운드에 비해 0:0 무승부 경기가 많았네요. 리즈 원정에서는 브렌트포드의 공격진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에 따라 아이반 토니도 침묵했습니다. 후반전은 리즈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브렌트포드는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5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잘 지켰습니다.

 

맨시티 vs 울버햄튼 3:0

지난 라운드에서 닭 한 마리(토트넘)를 홈에서 4:2 역전승으로 잡아 보양식을 챙겨먹었던 맨시티가 이번 라운드에서는 개 한 마리를 울버햄튼을 상대로 엘링 할란드에게 해트트릭을 선사하며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전반 선제골은 더 브라위너의 택배 크로스를 헤더로 넣은 골이었지만 두번째 골의 경우 귄도간이 얻어낸 문전 반칙으로 넣은 패널티킥 골이었거든요. 할란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마레즈가 양보해준 컷백 패스로 해트트릭을 완성한 후 다음 경기를 위해 조기 퇴근했습니다. 손흥민을 포함해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근 4명의 득점왕들이 모두 23골을 넣었었는데 할란드는 데뷔 시즌의 리그 20번째 경기만에 벌써 25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로페테기 감독의 울버햄튼의 경우 전반전을 1:0으로 끝마치면서 좀 더 활발한 공격 전개를 위해 3명의 공격수를 후반 시작과 함께 한꺼번에 교체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지만 맨시티의 조직력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맨시티의 전방 압박으로 골라인까지 밀리는 모습도 자주 보였고 실점 위기 때마자 허술한 수비 조직력을 드러낸 경기였습니다.

- 전반 40분 : 엘링 할란드 헤더 선제골 (케빈 더 브라위너 도움)

- 후반 50분 : 엘링 할란드 패널티킥 추가골 (일카이 귄도간 피반칙)

- 후반 54분 : 엘링 할란드 해트트릭 골 (리야드 마레즈 도움)

 

아스널 vs 맨유 3:2

아스널이 홈에서 맨유에게 펠레 스코어로 역전승을 거두며 부동의 리그 1위 자리를 확인했습니다. 맨시티와는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5점 차입니다. 맨유는 지난 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경기 막판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한데에 이어 이번 아스널 원정에서도 마지막까지 잘 싸워놓고도 결국 패배함으로써 크나큰 아쉬움을 삼켜야했네요. 부상으로 이탈한 가브리엘 제주스를 대신해 아스널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은케티아는 이번 경기에서 첫번째 동점골과 경기 막판 결승골로 최고의 수훈 선수가 되었습니다.

- 전반 17분 : 맨유 / 마커스 래쉬포드 선제골 (브루노 페르난데스 도움)

- 전반 23분 : 아스널 / 에디 은케티아 헤더 동점골 (그라니트 자카 도움)

- 후반 52분 : 아스널 / 부카요 사카 중거리 역전골 (토미야스 카케히로 도움)

- 후반 58분 : 맨유 /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헤더 동점골 (코너킥 상황에서 렘즈데일 펀칭 세컨볼)

- 후반 89분 : 아스널 / 에디 은케티아 결승골 (트로사르-진첸코-마르틴 외데가르드 도움)

 

풀럼 vs 토트넘 0:1

토트넘이 풀럼 원정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콘테 감독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토트넘 보드진과 헤어질 결심을 했다는 소식과 함께 경기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축 가라앉은 느낌이었습니다. 손흥민도 결승골 도움으로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고 토트넘 역시 Top4 재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긴 했지만 남은 일정을 잘 치러낼 수 있을런지 확신을 갖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토트넘의 다음 프리미어 리그 경기는 2/6(월) 맨시티와의 홈 경기입니다.

- 전반 46분 : 해리 케인 결승골 (손흥민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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