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 월드컵 C조, D조 3차전 (조별 리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C조와 D조의 마지막 3차전 경기 결과입니다.

 

조별 예선 3차전 A조, B조 결과

 

D조 튀니지 vs 프랑스 1:0

1차전 호주에 4:1 승리, 2차전 덴마크에 2:1 승리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해놓은 프랑스가 주요 선수들 대부분을 벤치에서 출발시키며 여유를 부렸다가 튀니지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후반 58분 튀니지의 와비 카즈리가 선제골을 넣자 그제서야 라비오, 음바페, 살리바, 그리즈만, 뎀벨레를 차례로 교체 투입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말았죠. 추가 시간 프리킥 찬스에서 그리즈만의 동점골이 터진 듯 했으나 VAR으로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프랑스는 그대로 조 1위로 16강 진출, 튀니지는 1승 1무 1패로 2승을 거둔 호주에 밀려 그대로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D조 호주 vs 덴마크 1:0

대회 준비가 제대로 안되었다고 평가받았고 첫 경기 프랑스에 4:1 대패하기도 했던 호주가 튀니지에 이어 덴마크까지 한 점 차 승부로 잡으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D조는 대회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제외한 나머지 3개 팀이 16강행 티켓 한 장을 놓고 겨루는 구도였는데 1차전에서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호주를 공동 희생양으로 생각했던 덴마크와 튀니지는 모두 바로 그 호주에게 덜미를 잡히며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호주는 튀니지에 이어 덴마크와의 3차전에서도 단단한 빗장 수비를 기반으로 후반 60분 연습 찬스를 살리며 승리했습니다. (라일리 맥그리 도움, 매튜 레키 결승골)

 

C조 폴란드 vs 아르헨티나 0:2

메시 보유국 아르헨티나가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역전패하여 이변의 희생양이 된 이후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폴란드는 메시의 패널티킥 선방을 포함한 슈체츠니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전반전은 잘 버텼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67분에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후에도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폴란드에게는 경기 패배에도 불구하고 16강에 진출할 운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C조 사우디아라비아 vs 멕시코 1:2

멕시코는 폴란드와 0:0 무승부, 아르헨티나에 2:0 패배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돌풍을 잠재우며 1승 1무 1패를 기록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살렘 알 다우사리의 만회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폴란드에게 골득실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골득실로 16강행의 운명이 갈릴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멕시코는 후반 엔리 마르틴과 루이스 차베즈의 연속골 이후로도 추가골을 넣기 위해(골득실 동률인 경우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폴란드 우세) 사우디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 등으로 실패했고 추가시간에 오히려 한 골을 반납하며 사우디와 동반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A ~ D조 1, 2위 팀들 간의 확정된 16강전 대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료 :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