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 월드컵 G조, H조 2차전 (조별 리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G조와 H조의 2차전 경기 결과입니다.

 

조별 예선 2경기 A조, B조

조별 예선 2경기 C조, D조

조별 예선 2경기 E조, F조

 

G조 카메룬 vs 세르비아 3:3

관심도가 높았던 것도 아니고 수준 높은 경기력의 대결도 아니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무승부도 안되고 반드시 승리를 필요로 하는 단두대 매치였죠. 선제골은 전반 30분 경에 카메룬의 카스텔레토가 넣었지만 추가 시간에 세르비아의 파블로비치와 밀린코비치가 연속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53분 미트로비치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스코어를 1:3으로 벌리기까지 했죠. 하지만 세르비아의 수비수 교체가 있은 후 오프사이드 트랩이 털리면서 카메룬의 아부바카르와 추포-모팅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다시 동점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추가시간 포함 약 30 여 분 동안에도 결승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카메룬과 세르비아의 벼랑 끝 승부는 양 팀 모두에게 좋을 일이 없는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3차전에서 카메룬은 브라질, 세르비아는 스위스를 만나게 되는데 2차전에서 브라질에게 패한 스위스(1승 1패)를 만나는 경우 세르비아(1무 1패)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H조 대한민국 vs 가나 2:3

해줄 수 있는 말이 졌잘싸... 이거 밖에 없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가나도 생각 이상으로 강한 팀이었고 한국은 골 결정력에서 다소 아쉽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경기 결과였네요. 전반에만 가나에게 연속 2골을 내주고 후반 초반 나상호, 이강인 선수를 투입하면서 조규성의 헤더 골이 연거푸 터지며 동점을 이루었을 때는 정말 좋았었지만 가나가 후반 68분 모하메드 쿠두스 선수의 세번째 골 이후 골문을 잠궈버리면서 끝내 다시 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더 물러날 곳이 없는 한국은 이제 포르투갈과의 H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 가나와 무승부를 이뤘다 하더라도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건 매한가지였네요.

 

G조 브라질 vs 스위스 1:0

양 팀 팽팽한 경기 끝에 후반 83분 카세미루의 결승골로 승부를 가렸습니다. 승부는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1차전 카메룬에 승리한 이후 브라질과 호각세라니 스위스의 경기력도 준수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브라질 2연승으로 16강 확정입니다.

 

H조 포르투갈 vs 우루과이 2:0

포르투갈도 1경기 가나 전 승리에 이어 우루과이에게도 완승을 거두며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후반 54분 선제골과 추가 시간 패널티킥 골을 모두 넣었어요. 호날두는 후반 82분에 교체되어 나갔기 때문에 페널티킥 기회를 놓쳤군요.

 

 

G조는 3차전에서 2승 브라질과 1무 1패의 세네갈, 1승 1패의 스위스와 1무 1패의 세르비아가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브라질 외에는 모두가 그 날 가봐야 아는 상황인데요 확률적으로는 브라질과 스위스가 조 1, 2위로 나란히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H조 역시 상황이 비슷합니다. 2승 포르투갈과 1무 1패의 대한민국, 1승 1패의 가나와 1무 1패의 우루과이가 3차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상대 전적을 봐서는 포르투갈과 가나가 1, 2위가 될 가능성이 높겠지만 그래도 한국팀의 투혼을 기대해보겠습니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이긴다 하더라도 가나가 우루과이를 이길 경우 16강 진출 기회가 없다는게 함정이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