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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EPL 22-23시즌 15라운드

by 신어지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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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 리뷰입니다.

 

 

 

리즈 vs 본머스 4:3

지난 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겨왔던 리즈의 투혼이 홈 경기에서 다시 한번 발휘된 경기입니다.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 초반 패널티킥 골로 앞섰던 리즈는 전반 2골, 후반 1골을 연속해서 내주며 1:3까지 몰렸지만 후반 54분 조기 교체로 들어온 그린우드의 골을 시작으로 다시 그린우드의 도움으로 쿠퍼가 동점골을 넣었고, 84분에 논토의 드리블을 받아 서머빌이 극장 역전골을 터뜨렸습니다. 공격력이 나쁘지 않지만 은근히 실점이 많은 편인 본머스(20위 노팅엄에 이어 골득실 19위)는 후반 막판까지 미친 듯이 뛰는 리즈에게 다 잡은 경기를 내준 셈이 되었어요. 이 경기 결과로 리즈는 리그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vs 풀럼 2:1

경기 초반 칸첼루의 퇴장으로 수세에 몰리게 된 맨시티였지만 결국 후반 추가시간 데 브라위너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홀란드가 성공시키며 홈 경기 승리를 챙겼습니다.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미트로비치를 대신해 비니시우스(예전에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 토트넘에서 잠시 뛰었던)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풀럼은 홀란드의 빈 자리를 채운 알바레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6분 문전 앞 칸첼루의 반칙(퇴장)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페레이라가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죠. 10명이 뛰게된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절호의 찬스를 맞은 풀럼이었지만 후반 64분 알바레즈와 그릴리쉬를 대신해 홀란드와 포든이 동시 투입되면서 오히려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데 브라위너가 올려준 패스를 홀란드가 헤더골로 성공시켰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되는 등 수적 열세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풀어나가 결국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의 저력이 확인된 경기였습니다.

 

노팅엄 vs 브렌트포드 2:2

브렌트포드는 다 잡은 노팅엄 원정 경기를 놓치고 말았네요. 주포 아이반 토니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 출전하지 못했지만 왼쪽 윙포워드 위사가 맹활약했습니다. 경기 초반 맹공을 펼친 노팅엄 깁스-화이트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 전반 추가시간에 레노 골키퍼 반칙으로 위사가 패널티킥을 얻어 음뵈모가 동점골을 만들었죠. 후반 75분의 역전골도 위사의 감각적인 로빙 슛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경기가 그렇게 끝났으면 브렌트포드에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였겠지만 경기 종료 직전 홈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점씩 나눠갖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울버햄튼 vs 브라이튼 2:3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결과이긴 했지만 포터 감독을 첼시로 보내준 이후에도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던 브라이튼에게도 이번 원정 승리는 아주 쉽게만 얻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월드컵 이후 로페테기 감독의 부임을 확정한 홈팀 울버햄튼은 오랜만에 황희찬 선수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면서 오랜만에 한 경기 2 득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브라이튼도 경기 초반 랄라나의 선제골 이후 역전을 허용했지만 랄라나의 패스를 받아 미토마가 헤더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는데, 전반 추가 시간에 미토마의 단독 찬스를 몸으로 저지하던 울버햄튼의 수비수 세메도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10명이 싸운 울브스가 후반전을 잘 버텼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83분 그로스의 골이 터지면서 이 날 경기의 승점 3점은 브라이튼의 몫이 되었고 울브스는 누적 승점 10점으로 노팅엄 포레스트와 동점이미지만 좀 더 적은 골득실로 19위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에버튼 vs 레스터 시티 0:2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을 모색하고 있던 두 팀의 경기에서는 레스터 시티가 승점 3점을 챙겼네요. 칼버튼-르윈을 최선방에 세운 에버튼의 공격은 결국 레스터 시티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레스터 시티는 전반 종료 직전에 지난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다시 보는 듯한 틸레만스의 선제골과 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의 연결을 받은 하비 반스의 추가골로 경기를 끝맺었습니다.

 

 

첼시 vs 아스널 0:1

젊은 아스널이 첼시 원정 경기에서 값진 한 점 승리를 따내며 맨시티를 다시 밀어내고 하루 만에 리그 1위에 복귀했습니다.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주심이 열심히 휘슬을 불어대는 가운데 후반 63분 사카의 코너킥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밀어넣으며 아스널의 선제골을 기록했고 첼시의 포터 감독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주요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고 말았습니다.

 

아스톤 빌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1

텐 하흐 감독의 지휘 아래 부활의 날개짓을 하던 맨유가 제라드 감독의 후임으로 에메리 감독을 선임한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완패했습니다. 단 하나의 득점 마저 루크 쇼의 센터링이 상대팀 선수 램지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로 얻어진 것이라 이날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무너진 수비진과 빈공에 시달린 공격력 모두가 문제였습니다. "우리 팀의 문제가 뭔지 알아? 공격과 수비가 문제야!"

 

 

사우스햄튼 vs 뉴캐슬 1:4

전혀 놀랍지 않은 원정팀의 대승이라고 해야겠네요. 뉴캐슬은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전반전 알미론, 후반전 시작하자마다 교체로 들어간 우드와 트리피어의 도움을 받은 윌록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가 싶었으나 89분에 사우스햄튼 페라드의 만회골이 터졌는데 뉴캐슬은 추가 시간에 기마랑이스가 다시 추가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로써 뉴캐슬은 드디어 이번 라운드 리버풀전 패배로 제자리에 머문 토트넘을 끌어내리고 대신 리그 3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축하합니다!

 

웨스트 햄 vs 크리스탈팰리스 1:2

크리스탈팰리스가 웨스트햄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전반전 홈팀 웨스트햄 벤라마와 원정팀 크리스탈팰리스의 자하의 골로 한 점씩 주고 받은 양 팀은 후반에 들어서도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끝내는 듯이 보였으나 추가 시간 4분에 터진 올리즈의 버저비터로 극적인 승부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크리스탈팰리스는 누적 승점 19점으로 리버풀, 풀럼과 동점이 되면서 골득실에서 뒤진 리그 10위에 올랐습니다.

 

토트넘 vs 리버풀 1:2

드디어 올게 오고 말았습니다. 토트넘은 안면 부상과 수술로 손흥민마저 빠지고 히샬리송과 클루셉스키, 모우라까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케인과 페리시치만을 전방에 세우고 경기에 나섰다가 전반에만 살라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면서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후반전 에메르송, 세세뇽을 대신해 투입된 도허티, 클루셉스키의 연계로 해리 케인이 만회골에 성공했고 경기 막판 비수마를 빼고 모우라까지 투입하면서 홈 경기 패배를 면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만 경기는 그대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뉴캐슬에게 리그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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