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의 [역행자]에 이어 읽었습니다. 출간된지는 이미 오래된 책이고 책 제목 만큼은 굉장히 낯익은 책입니다. 예전에 이 책 내용에 대한 소개를 언듯 보았을 때 유망한 사업 아이템 같은 것들이 언급되어 있어서 그냥 그런 책이라고만 알고 직접 읽은 생각은 안했었습니다. 하지만 [역행자]에서 직접 추천 도서 목록에 포함시켜 언급하기도 했고 직접 읽어보니 과연 [역행자]라는 책 자체가 [부의 추월차선]과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책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되었거나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하는 이들이 자신이 갖고 있던 자산들을 적극적으로 사업화하는 모습들도 결국 [부의 추월차선]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부의 추월차선]의 한국어 번역판이 출간된 것이 2013년이고 원본은 2011년에 출간되었으니 벌써 세상에 나온지 10년이 지난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강조하고 안내하는 방법이 여전히 유효한가에 대해 의문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 생각엔 근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자체가 특정 시기에만 유효한 단기적인 전망 같은 걸 담고 있지도 않습니다. [역행자]가 그랬듯이 저자가 바라보는 삶에 대한 관점을 설명하고 자신의 성공 경험에 힘 입어 다양한 팁들을 전수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현재와 앞으로도 유효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의 핵심은 '영향력이 큰 사업을 하고 시스템화 하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저자는 6년 후 [언스크립티드 :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을 다시 출간하기도 했는데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의 큰 줄기는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자가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내용은 빠르게 부자가 되는 노하우이지만 결코 쉬운 노하우는 아닙니다. 번역 상의 한계인 것인지 저자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일상적인 의미와 다른 자신만의 정의를 내리고 사용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책 자체도 [역행자]처럼 아주 쉽게만 읽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충분히 일독의 가치가 있는 이유는 이제 일생생활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없이는 생활이 어려울 지경이 된 현재 우리가 자주 접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어떤 사고방식에서 시작된 것들인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누군가에게는 이전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분명한 지침서의 역할을 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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