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 월드컵 4강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준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4강,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전 경기 결과입니다.

 

4강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3:0

메시 보유국 아르헨티나가 준결승전에서 만난 크로아티아에게 완승을 거두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4분 훌리안 알바레즈가 골키퍼 반칙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리오넬 메시가 성공시킨 후 39분에는 다시 한번 알바레즈가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실책을 뚫고 추가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자신들에게로 기울게 만들어 놓았음에도 이후로도 계속해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8강 전에서 네덜란드를 맞아 몰리나와 메시의 골로 2:0으로 앞선 이후 2골을 연속 허용하면서 연장전과 승부차기 혈투를 치뤄야했었던 터라 이 정도 점수 차로는 안심할 수가 없었죠.

이번 승부를 좀 더 확실하게 결정지어준 아르헨티나의 세번째 골 역시 훌리안 알바레즈의 발끝에서 터졌습니다. 후반 39분 리오넬 메시가 우측면에서 수비수들을 뚫고 문전으로 연결해준 패스를 알바레즈가 깔끔하게 차 넣었죠. 알바레즈의 2골 1도움(패널티킥 획득) 활약도 훌륭했지만 메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아르헨티나의 세번째 골을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최전방에서 확실하게 골을 만들어줄 수 있는 피니셔의 부재, 그리고 16강과 8강을 모두 연장 승부차기까지 치뤄야 했던 주전 선수들의 체력 소진에 발목이 잡힌 인상이었습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역전패하는 충격을 딛고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최종 한 경기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의 과정을 고스란히 재현했던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를 끝내고 3-4위 전을 뛰게 됩니다.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 크로아티아의 3-4위전 상대는 내일 12월 15일 목요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시작하는 프랑스-모로코의 준결승전 결과에 따라 정해집니다. (자료 :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