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불나방 vs 원더우먼 (시즌3 챌린지리그)
[골 때리는 그녀들]의 시즌3 챌린지리그 경기로 치뤄진 FC 불나방과 원더우먼의 대결이 11/2(수) 저녁에 방영되었습니다. KBL 코리안시리즈 야간경기 중계로 인해 본방 사수를 위해서는 다소 늦은 시간까지 버텨야만 합니다.
시즌 3를 챌린지 리그에서 시작하게 되면서 FC 아나콘다와의 첫 경기에서 4:2 승리를 따낸 불나방은 추가로 새로운 신입 선수 강소연을 장착하면서 마치 엘링 홀란드를 얻은 맨시티처럼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원더우먼을 상대로 하는 이번 경기 4:0 압승이었죠.
경기 시작 30초도 안된 시점에 터진 강소연의 데뷔골은 문전에서 수비수를 옆으로 살짝 제치면서 그대로 골로 성공시키는 완벽한 연결 동작이었습니다. [솔로 지옥]을 통해 알려지게 된 강소연은 워낙에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고는 했지만 첫 데뷔전에서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평가됩니다. 탁월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앞세워 원더우먼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의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면서 불나방은 박선영의 중거리골(골키퍼 요니P 손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을 포함해 전반전을 3:0으로 마칠 수 있었죠. 최근 멤버 교체로 인해 급격한 경기력 저하를 보인 슈퍼리그의 국대패밀리와 달리 챌린지리그로 강등되어 재승격을 위해 싸우며 반등에 성공하고 있는 불나방의 모습이 대비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챌린지리그 다음 경기는 개밴져스와 아나콘다의 경기인데 불나방과 함께 챌린지리그에서 뛰는 것이 왠지 어색한 개벤져스의 낙승이 예상됩니다. 이후 챌린지리그는 불나방과 개벤져스의 1, 2위 전(다이렉스 승격이냐 승강 PO전 출전이냐)을 치르게 되고 아나콘다와 원더우먼이 시즌 4 출연 정지가 걸린 멸망전을 치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나콘다가 결국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될지, 오늘로 2연패를 기록한 원더우먼이 그대로 불명예를 안게 될지 그 결과가 벌써 궁금하네요. @